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하실테고 오비맥주 모르시는분 안계시죠? 이 오비맥주를 만들 때 한강물을 이용해서 제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한강물을 끌어다 맥주를 제조하면 한강물의 사용료는 어떻게 될까요?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렇게 사용료를 내지 않고 한강물을 사용한 기간이 무려 36년이라고 합니다. 36년!
[사진 : 위키디피아]
오비맥주측에서는 한강물을 끌어다 쓴 것이 맞지만 지자체에서 한 번도 사용료를 부과한 적이 없어서 한강물을 사용한 사용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원래대로하면 하천수를 사용할 때는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취수 허가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 사용량과 사용료가 얼마인지 기사의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지난해 오비맥주가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5000톤, 실제 평균 사용량은 하루 1만2000톤이다. 이를 기준으로 36년 동안 오비맥주가 사용한 하천수를 계산하면 허가량 기준 4억5000만톤, 사용량 기준 1억5000만톤이다. 현재 공업용수 1톤당 가격이 50.3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비맥주는 그동안 허가량 기준으로 225억원, 사용량 기준으로 77억원 상당의 물을 공짜로 사용한 셈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어떤 기사의 제목을 보면 "현대판 봉이 김선달" 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과연 오비맥주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지자체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 버텼을까요? 또한 지자체에서는 한강물을 사용해 맥주를 제조하는 오비맥주에게 한강물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왜 부과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비맥주가 사용료를 고의적으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사회적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 마땅하고 지자체에서 사용료를 부과해야 함에도 부과하지 않았다면 해당 프로세스를 검토하여 다시는 이런 사용료 부과에 대한 누락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정당하게 사용했으면 이에 알맞는 사용료를 내야 함이 마땅합니다. 이 또한 세금으로 들어갈텐데 안그랠도 부족한 세금, 엉뚱한 곳에서 세금을 더 걷으면 안되잖아요.
[관련기사]
세계일보 : 오비맥주 논란 36년간 한강 물 무단 도용 "사용료 지불한 적 없다" 억울함 호소
조선닷컴 : 오비맥주 논란, 한강물 공짜 이용 논란…"현대판 물 서리?" 회사측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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